40대 샐러리맨 일상

[40대 샐러리맨 주말일상]용산맛집/서부이촌동/이촌2동/용산정비창/동부이촌동 . .......동작대교 아래 (한가람 포장마차)

♧GJ 파파♧ [40대 샐러리맨 일상(요리/취미/관심사항] 2021. 1. 22. 23:19
728x90
반응형

 

나이가 들었는지 추억의 장소를

가면 늘 좋고 그냥 편하고 

이게 사라지면 어딜가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오늘은 또 한 장소를 소개 하고자 합니다

벌써 어언 25년전 동작대교 아래
온누리 교회 옆에 포장마차가 하나 있었습니다.

728x90

그땐 불과 작년 초까지만 해도 이 포장마차는

영원하리라 생각하고 없어 질 것이라고는

생각도 해본적이 없어 사진도 한장 찍어 본적이 

없었습니다.  제가 총각때 집사람은 처녀때

서로가 서로의 존재도 몰랐을때 이곳에서

각각의 추억을 쌓았던 장소

바로 "한가람 포차"

 

 

 

 

 

딸 둘을 낳고 정신없이 아이를 기르고

큰 아이가 초등5학년
막내가 초등1학년이 되었을때

이른 저녁에 퇴근 할때 가족을 전부 데리고

본격 술 손님이 오기전 
아이들은 라면 계란말이

저와 집사람은 오돌뼈,똥집에

저는 가볍게 소주 한잔!! 하고
손님들이 몰려 오기 전에

철수 할 수 있는
정겨운 포장마차입니다.

 

가끔
사장님이 우리를 보면서

둘이 결혼 한게 참 신기하다면서...

정말 각기 다른 손님으로 왔고 

어찌 어찌 결혼까지 하게 된걸 보면

우리도 신기한데 사장님이야

오죽~~ 하실까 싶었습니다.

 

결혼을 하고 저는 신혼 살림을
서부이촌동에 
차렸고

18년전에는 동부이촌동과 이곳은
정말 다른 분위기의 

그냥 서민적인 분위기가 나는
동네였습니다
.

 

결혼하고 포장마차가 그리우면
언제나
동작대교 아래까지
차를 가지고 가서

술을 한잔하고 술을 한잔도 못하는 
집사람이 운전해서 집에 오는 
"한가람포차"


동료들과 1차 2차 하고
3차로 가서 마무리 하는
"한가람 포차"


날씨가 좋을때는 포차 천막 밖에서
테이블에서 한잔.

비가 오면 동작대로가
우산처럼 비를 막아주어 

포근한 느낌까지 받으며 한잔.

저렴한 안주에 맛 좋은 안주에 한잔.

사장님의 좋은 인상을 보면서 한잔.....

너무나 많은 추억을 쌓았고

저에게는 행복했던 기억만 있는

"한가람 포장마차"

 

그런데............................

작년 어느날 포장마차가 가고 싶어

동작대교 아래로 갔는데

항상 서있던 용달차가 없어졌다....

코로나로 단속? 아니 잠시 이동했나?

아니면 사장님이 어디 편찮으신가?
무슨일이 있나?

 

몇일 후 다시 들려 보았습니다....
.
역시 없다.......흑흑.......
다시 가봤다

오늘은 용달이 없고 반대편에서

평소보다 작은 사이즈로
사장님이 오픈을 했다

반가운 마음에 사장님께 인사를 했는데

방역당국/ 용산 구청 직원이
나와 무슨 말을 
하는 듯 하다

근데 영~~~ 느낌이 별로 안좋았다...

 

한잔하고 싶었으나

예전 분위기는 사라지고

좀 어수선 하여
일단 집으로 철수 했다...

 

좀 안정되면 다시 오리라 ..........

 

그 후 1주일 후인가 다시 들렸다.....

아무것도 없다......

아~~~ 그날 인사라도 할껄!!!

왜 그랬는지 물어나 볼껄.

나와 몇 십년을 함께한
포장마차가 사라짐에 
허탈!!

이런 곳을 또 어디서 찾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후 한 2주가 지났을까

고등학생이 된 큰딸이

저에게 우리 동네에서
한가람 포차 할아버지

같은 분을 얼핏 버스 내리다가
본 것 같다고.....

반신반의 하면서 흘려 들었다.....

 

그 후 또 1주가 지났을까!!!

큰 딸이 학원을 가는 버스를 타고

저한테 전화를 해서 

 

아빠!!!!
한가람 포차가 우리동네 생겼어!!! 

 

라는 전화 한통이

저녁 8시에 걸려 와서 기쁜 마음에

홍삼 스틱 두개를 들고 
달려 나가 보았습니다...

진짜!!! 생긴걸까? 포장마차가

아파트 단지에?? 이거 주민들이 반대하면

곤란한데 라는 생각을하면서

알려준 방향으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제가 어렸을때 지금까지 다녔었던

야외의 운치가 있던 포장마차는 아니었지만

실내 포장마차로 재 탄생한
한가람 포차!!!


먼저 사장님과 주방 아주머니를 보니
변함없는 두분!!!

 

야호!!!!!

너무 방가운 마음에

홍삼 스틱을 하나씩 드리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고

사장님도 내가 이 동네 사는줄 몰랐는데

방갑다면서 인사를 나눈후...

 

아이들데리고 오겠다는 약속을 하고 

일단 집으로 철수!!!~~~~~~~~~~~~~~~~

 

 

 아이들을 데리고 포장마차를 찾은날!!

원래의 모습은 추억으로 남겠지만

지금의 모습이라도 사진으로 남기고자

사진을 찍어 보았다... 행여 또 없어질까봐!!!

 

 

 

 

 

여기가 기가 막힌 건 맛도 좋지만 가격이 아주~~~~~~

 

 

 

 

이젠 기본 안주 부터 하나씩 올려 볼께요~~~~

 

 

 

 

 

기본안주~~~!!!! 변함없다....

 

 

 

 

제가 주문한 안주 입니다..... 안주는 취향것 개취!!!

 

 

 

 

보들보들한 쭈꾸미!!
닭모래집 스나기모노 닭똥집!!!~~~
오돌뼈 최애
홍합탕 시원시원~~~~
두부김치  이것도 굿 20년만에 처음 주문해 봤어요

 

 

 

이 안주에~~~~~~~~~~~~~~~~~~~~~~~~~~

 

 

 

 

소주 한잔 재끼면 정말이지.....행복!!

 

 

 

 

사장님이 아무래도 실내 포차로 변신하시면서 

옛날 분위기가 안나는 것에 대해
고심하신 흔적이 보인다,,

 

 

 

 

용달차량대신 비슷한 주방~~~
야외 분위기를 내려고 포장마차 천을~~~~

 

 

 

 

예전의 분위기는 안나지만
그래도 저는 좋습니다....

추억은 참 좋은 것 같아요~~~~

 

강요하고 싶지도 않지만
한번 방문해 보세요!!

 

맛납니다.....

 

경기 강북 탐방

~맛있는 포장마차  "한가람 포차"~ 

 

~THE END~

구독! 좋아요 💕
부탁드려요

 

http://naver.me/G0fodrZ0

 

네이버 지도

공간을 검색합니다. 생활을 연결합니다. 장소, 버스, 지하철, 도로 등 모든 공간의 정보를 하나의 검색으로 연결 한 새로운 지도를 만나보세요.

map.naver.com

장소가 검색이 안되는데 이 근처에 있습니다

상기의 주소는 한가람 포차 주변 GS편의점!!

728x90
반응형